[U18국가대표 후보] 스펀지 같은 빅맨 용산고 '김윤성'

임종호 2022. 5.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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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코로나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던 U18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이란에서 개최됨에 따라 많은 아마추어 농구팬들은 어떤 선수가 대표로 선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라고 전반기 대회를 돌아본 김윤성은 "U18 대표팀에 뽑힌다면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거라 좋을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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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2년 전 코로나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던 U18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이란에서 개최됨에 따라 많은 아마추어 농구팬들은 어떤 선수가 대표로 선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서 점프볼에서 준비했다. 국내대회에서의 활약, 국제대회에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5월 말 합동훈련을 거쳐 선발되게 될 최종 12명의 한국 농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 누가 있는지 20명의 후보를 이름 순으로 소개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용산고 빅맨 김윤성(200cm, C)이다.

김윤성은 중학교 시절 홍상민(경복고), 우성희(부산중앙고), 강지훈(삼일상고)과 함께 중등부 4대 빅맨으로 꼽혔다. 이들에 가려 비교적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진 못했으나, 항상 골밑에서 우직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은 그의 노력은 고교 입학 후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경험치를 쌓았고, 특유의 승부 근성을 앞세워 전투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지난 시즌엔 여준석, 신주영(고려대)의 뒤를 받치는 조연이었다면, 올해는 당당히 주연으로 도약하며 인사이드를 굳건히 지켰다.  


김윤성이 인사이드서 기둥이 되어준 덕분에 소속팀 역시 전반기 3개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그는 21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 6.7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 크게 두드러지진 않지만, 그는 포스트에서 전투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 빅맨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공격에선 세기가 부족하고 수비에선 운신의 폭을 더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이세범 코치는 “기본적으로 성실하다. 몸싸움도 적극적이고, 골밑에서 전투력도 갖췄다. 팀플레이도 능하고 승부욕도 강하다. 또, 지도자나 선배들에게 배운 것들을 잘 흡수한다”라며 김윤성의 장점을 언급한 뒤 “슛 거리를 좀 더 늘려야 한다. 골밑 플레이도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고, 수비에서 활동량을 늘리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보완점도 짚었다.

“팀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라고 전반기 대회를 돌아본 김윤성은 “U18 대표팀에 뽑힌다면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거라 좋을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만일 U18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열심히 뛰면서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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