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10개 조사 중 8개 초접전 중..10% 부동층 승패 좌우?
김동연, 교통공약 등 부동층 공략..김은혜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달라"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사전투표 1일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대 10%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이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지역정치권과 각종 매체의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발표된 10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2개 조사(피플네트웍스리서치, 공정 조사)를 제외한 8개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3%p 미만인 여론조사도 무려 7개에 달했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 42.7%, 김은혜 42.5%의 지지도를 얻었다. 양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0.2%p에 그쳤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경기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 41.0%, 김은혜 후보 40.6%의 지지를 받았다. 양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45%p) 내인 0.2%p였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9~20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 42.7%, 김은혜 후보 42.1%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0.6%p로 조사됐다.
또 경인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22~23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양 후보간 격차는 2.2%p(김동연 후보 37.5%, 김은혜 후보 35.3%)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더리포트(한길리서치 23~24일 조사 - 김은혜 44.5%, 김동연 42.3%), 경기일보·기호일보(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 21~22일 조사 - 김은혜 후보 46.3%, 김동연 후보 44.0%), CBS(조원씨앤아이 23~25일 조사 - 김동연 후보 47.3%, 김은혜 후보 43.6%),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22~23일 조사 - 김은혜 45.3%, 김동연 43.1%) 여론조사에서도 양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데일리안(공정 23일 조사 - 김은혜 후보 47.4%, 김동연 후보 40.2%), 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피플네트웍스리서치 20~21일 조사 - 김은혜 후보 45.7%, 김동연 후보 37.8%)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밖(각 ±3.5%,±3.1%)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현재 각 조사에서 최대 10%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층은 오마이 뉴스(9.1%), 인천일보(5.6%), 더리포트(5.1%), 경기일보·기호일보(6%), 서울신문(6.1%) 등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 중인 상황에서 부동층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쏠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사전 투표(27~28일)를 앞두고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25일 수원 광교중앙역 출근인사로 이날 유세를 시작한 후 국회로 자리를 옮겨 사전투표 독려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김 후보는 “저 김은혜가 일할 기회를 달라. 경기도가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결국 투표장에서 결정될 것이다. 한분이라도 사전투표에 더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도 이날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요금 서울수준 인하’ 등을 담은 교통공약을 발표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Δ시내버스 요금 인하(현행 교통카드 기준 1450원→1250원) Δ버스와 택시를 늘려 생활교통 정상화 Δ택시환승할인제 도입 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Δ지지부진한 철도 사업 신속 추진·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과 신설 추진 등 5대 교통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27~28일 사전 투표에서 경기도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기사 중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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