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사람들은 랭킹 포인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

정광호 2022. 5. 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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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회 우승자 앤디 머레이(영국)가 랭킹 포인트가 없더라도 윔블던은 결코 전시회 같은 이벤트 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월드컵이나 그랜드슬램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누가 우승했는지 정확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한 선수가 승리했을 때, 그 선수가 랭킹 포인트를 얼마나 획득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이기는 지는 기억할 것이다. 윔블던은 결코 전시회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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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잔디 시즌을 준비하는 머레이

윔블던 2회 우승자 앤디 머레이(영국)가 랭킹 포인트가 없더라도 윔블던은 결코 전시회 같은 이벤트 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머레이가 윔블던이 ATP, WTA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전시회'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윔블던 주최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이에 ATP와 WTA는 윔블던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는 윔블던은 마치 전시회 같다"며 '이벤트 대회'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오사카의 발언에 머레이는 "사람들은 랭킹 포인트를 얼마나 얻는지 전혀 모른다"며 "나와 내 친구들은 축구를 좋아한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한 팀이 몇 점의 FIFA 랭킹 포인트를 얻는지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월드컵이나 그랜드슬램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누가 우승했는지 정확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한 선수가 승리했을 때, 그 선수가 랭킹 포인트를 얼마나 획득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이기는 지는 기억할 것이다. 윔블던은 결코 전시회가 될 수 없다."

한편, 여자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 미국)도 "우선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지만, 나는 항상 포인트와 상금이 아닌 트로피를 위해 뛰었다. 포인트가 없어서 선수들이 경기를 안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단지 그 멋진 트로피를 즐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윔블던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같은 선수가 있다. 그는 카메라에 '전쟁 반대'라고 썼지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상황이 좋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상황과 윔블던의 결정이 너무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머레이는 잔디 코트 시즌을 위해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영국 서비턴트로피 챌린저 대회부터 잔디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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