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여준석, 연세대와 경기선 어떤 활약할까?

이재범 2022. 5.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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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연세대가 맞붙는다.

고려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강병현 스카우트는 "(여준석이) 설렁설렁한다는 느낌보다 자기 에너지를 다 쏟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여준석이 빠진 고려대라고 해도 다른 대학을 손쉽게 요리 가능하다.

이번 시즌 내내 연세대와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고려대는 최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패배만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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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가 맞붙는다. 고려대의 우세가 예상된다. 여준석이(202cm, F) 과연 연세대와 맞대결에서는 100% 경기력을 보여줄까?

고려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전승 중이다. 시즌 개막 전부터 다른 대학보다 전력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여준석이 있다.

여준석은 프로 선수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고려대의 홈 경기가 끝나면 코트에는 고려대 선수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가득 찬다. 여준석 효과다.

여준석은 평균 22분 21초 출전해 22.6점 6.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분당 1점씩 올린다.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기량도 출중하다. 이 때문에 여준석이 대학과 경기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

고려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강병현 스카우트는 “(여준석이) 설렁설렁한다는 느낌보다 자기 에너지를 다 쏟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여준석이 빠진 고려대라고 해도 다른 대학을 손쉽게 요리 가능하다.

고려대는 10경기에서 평균 97.6점을 올리고, 64.2점만 내주고 있다. 득실 편차는 무려 33.4점이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시즌 기준 최고 득점은 2010년 중앙대의 96.7점이었다. 고려대는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역대 6번째로 낮은 실점을 하고 있다.

2013년 경희대가 가지고 있던 기존 최고 득실 편차인 27.6점(87.2-59.6점)을 뛰어넘었다.

야투 성공률(53.8%)과 리바운드(45.4개), 어시스트(28.2개)가 모두 1위이며, 속공(8.1개)도 가장 잘 한다.

연세대도 평균 83.0점을 올리고 70.5점만 허용해 득실 편차 12.5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상당히 고전한다.

약체인 명지대와 조선대의 경기를 제외한 7경기에서는 평균 80.9득점하고, 75.1실점했다. 10점 차이로 이긴 건 두 번뿐이고, 5경기에서 한 자리 점수 차 승부(4승 1패)를 펼쳤다.

이번 시즌 내내 연세대와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고려대는 최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패배만 맛봤다. 지난해 왕중왕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연세대가 불참해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학농구리그 기준으로 고려대가 연세대에게 이긴 건 2018년 9월 4일(84-83)이 마지막이다. 2018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부터 지난해 3차 대회 결승까지 7연패 중이다.

객관적 전력상 고려대가 우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럼에도 연세대에게 발목을 종종 잡혔던 고려대다.

이를 감안하면 고려대는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준석 역시 마찬가지다. 여준석이 그나마 다른 대학보다 전력이 나은 연세대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고려대는 26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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