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약으로 안철수 뒤집기 나선 김병관

김평석 기자 2022. 5.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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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6일 "GTX와 경강선이 만나는 성남역을 SRT까지 정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차별화된 철도 공약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병관 후보는 "택지원가 및 공동공공시설 관련 정산방식 차이로 인한 추가이익에 지난달 성남시가 LH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중 지방세분 2329억원을 더하면, 약 8000억원의 지역 재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교·대장동 주민들의 염원인 수서~대장간 도시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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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역에 SRT 더하고, 수서~대장동 철도 예타 빼고 가겠다"
"LH 초과이익환수+개발부담금=재원 8천억 확보 가능"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호남향우회 지지 선언 간담회에서 손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6일 “GTX와 경강선이 만나는 성남역을 SRT까지 정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차별화된 철도 공약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선거가 중후반으로 들어선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2023년 말 개통 예정인 GTX-A(수서~동탄)가 기존 SRT 선로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저상홈·고상홈을 가리지 않는 최신 고속열차(EMU-260/320)를 투입한다면 GTX 승강장에 SRT 여객 승·하차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천 등 기존 고속열차는 저상홈, GTX와 지하철 등 도시형 전동차는 고상홈을 사용한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최근 SRT 운영사인 ㈜SR로부터 EMU-320 기종을 연내 발주해 2026년까지 도입할 계획임을 확인했다”며 “당선이 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운행 중인 EMU-260(KTX-이음)을 코레일로부터 임대해 GTX 성남역 개통 시기에 맞춰 투입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교지구 LH 적정 초과수익 환수를 통한 (가칭)수서~대장간 도시철도 건설’을 판 뒤집기를 위한 또 다른 카드로 제시했다.

김병관 후보측 제공 © News1

2003년 9월 성남시와 경기도, LH(구 토공·주공)가 체결한 ‘성남판교지구 공동시행 기본협약서’와 ‘초과수익 지역 재투자 조항(제12조)’ 등을 근거로, LH의 적정 초과수익을 환수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5년 내에 수서~대장선 도시철도를 착공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2011년 안진회계법인이 LH에 제출한 ‘성남판교지구 사업비 정산 및 개발이익 추정 연구’용역 재개 중간보고서 등을 입수했다”며 “개발이익을 재추정한 결과, LH가 판교지구에서만 종전 3132억원보다 2200억원이 많은 최소 5405억원의 초과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칭)‘공공택지개발 초과수익 환수 및 지역재투자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판교와 그 주변지역 간선시설’ 등에 반드시 재투자돼야 할 LH의 적정 초과수익을 전부 받아내겠다”고 주장했다.

김병관 후보는 “택지원가 및 공동공공시설 관련 정산방식 차이로 인한 추가이익에 지난달 성남시가 LH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중 지방세분 2329억원을 더하면, 약 8000억원의 지역 재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교·대장동 주민들의 염원인 수서~대장간 도시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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