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두 달 연속 올렸다..물가 전망 4.5%로 상향

윤선영 기자 입력 2022. 5. 26. 11:33 수정 2022. 5.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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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은 15년여 만인데요. 

그만큼 물가 상황이 심각하단 뜻입니다.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일만 남았다는 건데, 윤선영 기자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기준금리 이제 얼마까지 오른 겁니까? 

[기자] 

오늘(26일) 0.25%포인트 올리면서 1.75%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두 달 연속으로 올린 건 지난 2007년 8월 이후 14년 9개월 만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두세 차례 더 금리를 올려서 연말이면 최소 2.2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으로는 일단,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달 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6월과 7월에도 두 달 연속 또 빅스텝을 예고한 상황인데요.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다 역전되는 상황이 되면 그만큼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장 큰 우려는 물가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에 3.1%였던걸 이번에 4.5%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미 월별 물가상승률은 5%에 육박했죠. 

앞으로 상당기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에는 다소 부정적인데요. 

한은은 기존에 3%로 내다봤던 올해 성장률을 2.7%로 낮췄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금리도 따라 오르잖아요? 

[기자] 

대출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이자 부담이 16만 원 정도 추가된다고 했습니다. 

시중 은행 대출금리는 이미 6%대를 넘어섰죠. 

연말에는 13년 만에 7%대 금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서 자금 계획을 잘 짜셔야 할 듯합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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