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두 달 연속 올렸다..물가 전망 4.5%로 상향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은 15년여 만인데요.
그만큼 물가 상황이 심각하단 뜻입니다.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일만 남았다는 건데, 윤선영 기자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기준금리 이제 얼마까지 오른 겁니까?
[기자]
오늘(26일) 0.25%포인트 올리면서 1.75%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두 달 연속으로 올린 건 지난 2007년 8월 이후 14년 9개월 만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두세 차례 더 금리를 올려서 연말이면 최소 2.2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으로는 일단,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달 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6월과 7월에도 두 달 연속 또 빅스텝을 예고한 상황인데요.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다 역전되는 상황이 되면 그만큼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장 큰 우려는 물가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에 3.1%였던걸 이번에 4.5%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미 월별 물가상승률은 5%에 육박했죠.
앞으로 상당기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에는 다소 부정적인데요.
한은은 기존에 3%로 내다봤던 올해 성장률을 2.7%로 낮췄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금리도 따라 오르잖아요?
[기자]
대출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이자 부담이 16만 원 정도 추가된다고 했습니다.
시중 은행 대출금리는 이미 6%대를 넘어섰죠.
연말에는 13년 만에 7%대 금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서 자금 계획을 잘 짜셔야 할 듯합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려막기’의 달인? 16년간 40억 횡령…금감원, 우리은행 검사 연장
- 대법 “임금피크제는 현행법 위반”…첫 판례 나왔다
- 이번엔 쿠팡발 ‘택배대란’? 한진, 택배기사 수입 절반 뚝
- 과태료 없는 전월세신고제 1년 연장…임대차 3법 손질 돌입
- 인사고과 최하등급이면 해고?…중노위 “통념 어긋나면 해고 부당”
- 정권 바뀌자 관세청-인천공항공사 면세점 또 갈등
-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 접종 불필요”…코로나19 재유행시 확진자 10만~20만
- “우리만 빠지긴 눈치 보이지”…·SK·LG도 국내 투자 보따리
- 빚으로 버티는 기업들…‘돈맥경화’ 심해진다
- 코인원도 다음달 루나 상폐…5대 거래소 모두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