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제주 지방선거 고소·고발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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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후보들간 고소·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김광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우남 후보측은 "후보 사퇴 발언은 경쟁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김한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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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후보들간 고소·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김광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후보측은 김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히 주관으로 열린 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 도교육청이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발언했지만 확인 결과 당시 2등급이었다고 밝혔다.
이정원 이석문 캠프 대변인은 "김광수 후보는 어떤 자료를 근거로 청렴도 4등급을 주장 했는지 밝혀라"며 "몰랐다면 교육감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 했다면 도민과 교육가족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이석문측은 "2011년은 이석문 후보(2014년 취임) 교육감 시절은 아니지만 도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지사 선거와 '제주시 을' 보궐선거에서도 고발전이 벌어졌다.
'제주시 을'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지난 24일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중도사퇴한다는 소문이있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삼았다.
김우남 후보측은 "후보 사퇴 발언은 경쟁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김한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측은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고발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관이 일탈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측은 "실체도 확인하지 않은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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