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 운용"..7월에 금리 또 인상?

윤진섭 기자 2022. 5.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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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전문(통방문)에서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를 아예 뺐다느 점에서 7월에도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통위는 26일 이창용 한은 총재 주재하에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75%로 결정했습니다. 4월에 이어 연속 인상인데, 1999년 콜금리 목표제 채택 이후 2007년 7월과 8월 연속 인상, 2021년 11월과 올해 1월 연속 인상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연속 인상입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후 공개된 통화정책방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란 문구가 삭제되고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전망했는데. 전망이 현실화되면 2008년 4.7% 이후 14년만에 최고치입니다. 통반문에는 "앞으로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하는 4%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근원인플레이션율은 3%대 초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경기에 대해선 견실한 증가세라는 문구가 사라지고 수출증가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또 민간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말도 추가됐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2월 전망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됐도 내년도 2.5%에서 2.4%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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