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류현진 vs 타자 오타니 MLB '숙명의 한일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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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10시 4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그런데 상대 선발투수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다.
류현진으로선 '투수 오타니'보다 '타자 오타니'에 더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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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첫 투타 맞대결
류, 에인절스에 강한 면모
스스로 경쟁력 증명할 기회
오타니, 타율 0.256 상승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10시 4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그런데 상대 선발투수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다.
당연히 최고의 관심은 ‘한일 투타 맞대결’에 쏠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4로 살아나고 있다. 오타니는 25일 경기까지 투수로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 타자로 43경기 타율 0.256, 9홈런, 28타점을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으로선 ‘투수 오타니’보다 ‘타자 오타니’에 더 집중해야 한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오타니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오타니는 노림수에 능한 타자다. 오타니의 올해 변화구 상대 타율은 0.304에 달한다. 반면 직구는 0.244에 그쳤다. 류현진으로선 구속이 살아난 직구로 오타니의 약점인 몸쪽 높은 구석을 잘 활용해야 승산이 있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데 올핸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에인절스는 25일 기준 팀 홈런 60개로 2위에 올라 있고, 팀 타율 역시 0.249로 리그 2위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팀 OPS(0.749)는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인절스 타선에는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우트, 앤서니 렌던, 테일러 워드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류현진에겐 이런 타선과 싸워야 하는 게 부담이지만, 오히려 호투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완전히 걷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트라우트와 맞대결은 다소 부담이 덜한 게 위안이 된다. 류현진은 트라우트와의 역대 맞대결에서 10타수 무안타 4탈삼진을 잡아냈다. 그래도 올해 메이저리그 OPS 1위(1.129)를 질주 중인 트라우트는 늘 경계대상이다. 반면 오타니 입장에선 토론토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버거운 상대다. 게레로는 올해 타율 0.263 8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1000이닝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통산 994.1이닝을 던졌다. 1000이닝까지는 5.2이닝이 남았다. 아시아 출신 투수로는 지금까지 박찬호(1993이닝)와 노모 히데오(1976.1이닝) 등 7명만 1000이닝 클럽에 가입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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