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론칭은 시작에 불과..지속적인 콘텐츠 선보인다"

최종봉 2022. 5.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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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블리자드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오는 6월 3일 모바일과 PC로 출시되는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환영사를 진행한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저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25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프렌차이즈는 게이머의 삶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또, 그는 "'디아블로'의 검증된 IP 파워에 힘입어 플레이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커뮤니티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PC로도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위해 PC방 전용 혜택도 출시 시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자와의 화상 인터뷰도 함께 마련됐다.

다음은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렌차이즈 제너럴 매니저와 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와의 질의응답이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렌차이즈 제너럴 매니저(위), 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아래)

-모바일이지만 PC로도 선보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로드 퍼거슨=지난 테스트 기간 PC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유저의 의견을 받았다. 좀 더 완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PC 버전을 선택하게됐다. 모바일과 PC의 U.I와 컨트롤러 일부가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경험을 받을 수 있으며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도 지원한다.

-직업 변경 기능이 궁금하다
조 그럽=직업 변경 기능은 출시 직후에 제공되지 않고 추후 제공하는 기능이다. 직업 변경을 사용하면 각각의 클래스에 국한되지 않는 아이템을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설 보석이나 일반 보석은 계속 유지가 된다. 정복자 트리와 포인트는 초기화가 되고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다. 한 직업을 바꾸게 되면 다음 변경까지 일부 쿨타임이 있다. 콘텐츠마다 잦은 직업 변경을 지양하고 직업의 정체성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로드 퍼거슨=직업 변경의 장점은 유저가 노력을 들인 캐릭터에 대해 진척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직업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직업은 언제 선보일 계획인가
조 그럽=론칭할 때는 익숙한 직업으로 선보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기존의 친숙한 영웅을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직접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로드 퍼거슨='디아블로 이모탈'은 하나의 라이브 게임으로 개발이 됐다. 지속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새로운 지역, 레이드 보스, 직업 등이 포함된다. 

-세계 정복자 시스템은 어떻게 발전시킬 생각인가
조 그럽=몇 가지 변경 점이 추가됐는데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먼저 재료 획득 제한을 풀었다. 세계 정복자 레벨이 높은 유저에 대해 제한을 두기보다는 레벨을 올리는 데 더 큰 노력을 들이게 방향성을 정했다. 정복자 레벨을 올리며 자신의 셋팅을 변경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세계 정복자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게임 진척도가 느린 유저가 기존 유저를 조금 더 잘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로드 퍼거스=세계 정복자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휴식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타 게임에서 종종 있는 시스템인데 일정 시간 이상 유저가 휴식하고 온 뒤에 게임에 복귀하면 조금 더 쉽게 진척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
-풍요의 은총의 개선 방향성이 궁금하다
조 그럽=베타 기간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일부 디테일한 변경 사항을 적용했는데 배틀 패스와 차별화 요소도 있으며 가치를 재고하는 개선도 있다. 유저분들에게 매일 받는 보상이 있는데 전설 문장과 전설 보석도 받을 수 있다. 보상의 수 역시 날을 거듭할수록 커질 수 있게 설계했다. 또, 희귀 문장에 대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았는데 별도의 문제로 인식해서 풀어보려고 한다. 론칭 시기에 추가로 변경이 적용될 부분이 크래프팅 시스템이다. 전설 문장을 손쉽게 플레이어가 만들고 즐길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전설 보석을 만들어서 시장에 팔거나 사용할 때 접근성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기능이나 콘텐츠가 있나
조 그럽='디아블로' 프렌차이즈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완전한 MMO 게임이고 이 경험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디아블로'의 첫 모바일 게임이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디아블로'에서 볼 수 없었던 소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투쟁의 굴레에서 변경된 콘텐츠가 있다면
조 그럽=투쟁의 굴레도 베타 기간 처음 선보이게 됐는데 서버 전역에 걸쳐 불멸단과 그림자단이 경쟁하는 콘텐츠다. 또, 기존 암흑 파벌 시스템과 클랜 시스템과 합치기로 했다. 암흑 클랜이 되면 그림자단이 되며 불멸단이 되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 클랜 시스템과 통합을 통해 더욱 많은 유저가 투쟁의 굴레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출시 후 업데이트 주기가 궁금하다
조 그럽=론칭은 시작에 불과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광범위한 콘텐츠를 수년에 걸쳐 선보일 게임이 될 것이다. 지속성을 가지고 스토리와 던전, 직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옥 성물함도 즐길 수 있는 신규 보스도 주기적으로 출시된다. 투쟁의 굴레도 장기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디아블로'에 확장팩과 같은 시스템은 없지만 지속적인 콘텐츠로 게임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꾸미기 아이템은 개별 구매가 가능한가
조 그럽=배틀패스 외에도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블리자드 퀄리티의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론칭 때 이후에 선보이게 될 꾸미기 아이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로드 퍼거스=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전 세계 3500만 명이 넘게 되면  호라드릭 꾸미기 세트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무료로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 출시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나
로드 퍼거스=한국에서 '디아블로'를 얼마나 많이 사랑해주는지 '디아블로 2 레저렉션'를 즐기는 한국 유저를 보며 알 수 있었다. 한국 게이머가 사랑해주시는 '디아블로' 게임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유저가 존재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점도 기쁘게 생각한다. 게임을 만드는데 굉장히 즐거웠는데 플레이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대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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