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 리턴즈' 61년 만의 우승 무리뉴 "난 100% 로마니스타"

박문수 2022. 5.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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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의 AS 로마가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무리뉴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감독이 됐고, 로마는 1960/1961시즌 이후, 61시즌 만에 유럽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이번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무리뉴는 31년 만에 팀의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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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는 100% 로마니스타다"

주제 무리뉴의 AS 로마가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무리뉴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감독이 됐고, 로마는 1960/1961시즌 이후, 61시즌 만에 유럽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로마는 26일 오전(한국시각) 페예노르트와의 '2021/2022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자니올로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무리뉴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무리뉴는 인터 밀란을 지휘하며, 지도자로서 정점을 찍었다. 그렇게 돌고 돌아 2021년 여름 11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왔고, 기회의 땅 로마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이를 의식하듯 무리뉴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머릿 속에 많은 것이 있다. 나와 함께 일하는 구단의 모든 이를 존중한다. 이제 (나는) 100% 로마니스타다. 팬들 또한 굉장하다. 의심의 여지 없이 로마에 남을 것이다. 어떠한 제안이 오더라도 여기에 남겠다"며 로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토트넘에서 시즌 중 경질됐을 때만 하더라도, 무리뉴는 한 물 간 감독이라는 오명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잉글랜드를 떠난 무리뉴 선택은 기회의 땅 이탈리아였다.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리그에서는 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고,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대회 우승에 성공.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무리뉴는 31년 만에 팀의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동시에 61년 만에 구단에 유럽 대항전 우승을 안겼다. 무리뉴 또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로마는 2007/2008시즌(코파 이탈리아) 이후 14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로마의 유일무이한 유럽 대항전 우승은 1960/1961시즌 인터 시티스 페이스컵이었다. 해당 대회는 UEFA컵, 구 UEFA 유로라피그의 전신 대회다. 사실상 로마의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1983/1984시즌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UEFA컵 시절인 1990/1991시즌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인테르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만 해도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이 열렸고 1차전 홈 경기 1-0 승리에도, 로마는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합산 스코어 1-2로 인테르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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