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층간소음 해결 앞장선다..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 개관

이동희 기자 2022. 5.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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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층간 소음 복합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층간소음은 산업계는 물론 연구기관, 학계 등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고요안랩 개관이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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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에서 실증까지 한번에..국내 최대 규모
"산학연 협력·개발 기술 대외 공개 등 사회 문제 해결 앞장"
래미안 고요안랩 전경.(제공=삼성물산)©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층간 소음 복합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등 층간소음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래미안 고요안랩은 경기 용인 기흥구 일대에 연면적 2380㎡ 지하 1층~지상 4층 크기의 전문 연구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연구시설 외에도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역할도 수행한다.

실제 체험존에서는 윗층에서 일상적인 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을 아래층에서 직접 들으면서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층간소음을 등급별로 체험하고 적용 기술에 따라 소음의 정도가 달라지는 차이를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시설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연구와 실증이 이뤄지는 10세대의 실증 세대에서는 일반적인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식 구조, 혼합식 구조, 라멘 구조 등 4개 주택 구조를 적용해 구조별로 소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일반적인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바닥슬래브 두께 210mm를 비롯해 250mm, 300mm 등을 적용해 슬래브 두께에 따른 바닥충격음의 차이를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별로 바닥 재료의 조합을 통해 최상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공법을 실증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도 시범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8월부터 시행하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앞두고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공법 등을 고요안랩을 통해 빠르게 검증해 공동주택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개정된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고요안랩을 대외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개발 기술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층간소음은 산업계는 물론 연구기관, 학계 등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고요안랩 개관이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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