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내일 추경안 반드시 처리돼야..불발 시 민주당 책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추경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려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2차 추경안은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최선의 안"이라며 "여야 협상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를 핑계로 추경안 자체를 통과시키지 않는 건 다수당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들끓는 바닥 민심을 해결해야 한다"며 "추경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천에 27만여 명의 자영업자가 있는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600만 원 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누가 소상공인·자영업자 편에 서 있는지, 인천을 더 잘 살게 만들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요즘 '계양이 호구냐'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동시 저격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은 서울로, 반대로 연고 없는 사람이 의원하겠다고 계양으로 왔다"며 "민주당은 계양주민을 이중으로 우롱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형선 후보는 계양에 25년을, 이 후보는 단 25일 살았다"며 "진정성과 도덕성은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윤 후보가 월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