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 임상서 성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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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이 회사가 판매하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의 성능이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고 26일 밝혔다.
첫 24시간 동안은 모비케어와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함께 부착하고 24시간 이후부터는 홀터 심전도기는 떼어내고 모비케어만 부착한 채로 심방세동 검출률을 확인해 비교했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의 관찰에서는 두 기기의 검출률이 20%로 서로 비슷했으나, 72시간 측정에서는 모비케어의 검출률이 기존 심전도기의 1.6배에 해당하는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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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은 이 회사가 판매하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의 성능이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모비케어는 센서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심전도기로, 72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기기가 72시간 동안 심방에서 발생하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을 얼마나 잘 검출하는지 확인했다.
임상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정기 진료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첫 24시간 동안은 모비케어와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함께 부착하고 24시간 이후부터는 홀터 심전도기는 떼어내고 모비케어만 부착한 채로 심방세동 검출률을 확인해 비교했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의 관찰에서는 두 기기의 검출률이 20%로 서로 비슷했으나, 72시간 측정에서는 모비케어의 검출률이 기존 심전도기의 1.6배에 해당하는 32%로 나타났다. 특히 발작성 심박세동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모비케어의 검출률이 기존 심전도기의 2.2배였다.
다만 심방세동 외의 다양한 부정맥에 대한 성능 검증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판독 시간 단축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모비케어 서비스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72시간 모니터링 진단효과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강조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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