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류 수출액 15조 원 육박.."관심 없던 영미권에서도 인기"

김석 2022. 5.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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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류 관련 수출액이 15조 원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한 해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총수출액은 116억 9천600만 달러, 우리 돈 14조 7천 861억여 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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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류 관련 수출액이 15조 원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한 해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총수출액은 116억 9천600만 달러, 우리 돈 14조 7천 861억여 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습니다.

한류 관련 소비재 수출 증가율이 19.2%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문화 콘텐츠 수출은 7.2% 줄었지만, 이는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한류 콘텐츠 소비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문화 콘텐츠·소비재·관광 산업 수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한류의 해외 인기와 대중화를 수치화한 ‘한류현황지수’와 한류 성장·쇠퇴 여부를 보여주는 ‘한류심리지수’는 각각 전년보다 4.9%, 6.2%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한류현황지수를 근거로 세계 18개 국가를 ‘소수 관심’, ‘확산’, ‘대중화’로 분류했습니다.

한류 대중화가 이뤄진 국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6개국으로 전년보다 3개국이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12개국은 모두 확산 단계로 분류됐고, 소수 관심 단계의 국가는 없었습니다.

한류심리지수는 각 국가를 한류에 대한 관심에 따라 ‘쇠퇴’, ‘중간 성장’, ‘고성장’으로 나누는 지표입니다. 인도·태국·베트남·아랍에미리트는 고성장, 나머지 14개국은 중간 성장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오랫동안 한류 쇠퇴 그룹으로 분류됐던 일본마저 중간 성장 그룹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문 국가들마저 한류 대중화가 크게 일어났다”며 “이는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신드롬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한류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0조 8천725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2만 9천 879명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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