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공장 지원받은 中企, 4년 연속 중기인대회서 수상
삼성전자 등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이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삼성에게 스마트공장을 지원받아 경쟁력을 크게 높인 중소기업의 4년 연속 수상이다.
1990년 경기도 안산에 설립된 플라스틱 사출금형 업체 건우정공이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도움을 받아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이루며 이 회사의 납기일은 기존 40일에서 20일로 크게 줄었다. 일부 품목은 생산성이 3배 향상되기도 했다.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 멘토링을 받으면서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이 현장에서 실현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이번 대회에서 중기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1명), 중기부 장관 표창(4명) 등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했고, 2018년부턴 삼성과 거래가 없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그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00여개사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같이 나누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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