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소식] 효천1지구에 바람길 숲 조성

광주 남구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광주 남구는 효천1지구 임정교 인근 2.2㎞ 구간에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람길 숲은 낮과 밤의 기압 차를 이용해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 공기 순환을 유도하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숲이다.

오는 9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효천로 가로수와 완충녹지를 중심으로 바람의 흐름을 유지하는 연결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현재 듬성듬성 나무가 심어져 있는 효천로 양방향 통행로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권장하는 조림수종 등 2만1천 그루를 심어 산들바람이 유입되는 숲 형태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바람길 숲은 197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가 대기 오염물질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성공 사례가 알려지자 국내는 물론 홍콩과 일본 등에서도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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