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대법서 1년 6개월 실형 확정..민간교도소로 이감

황지영 기자 입력 2022. 5. 26. 10: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뱅 출신 승리. 사진=JTBC 엔터뉴스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가 민간 교도소에서 복역을 이어가게 됐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 6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의 실형 확정으로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승리는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여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서울 강남의 주점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2800여만원을 빼돌리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8회에 걸쳐 약 188만3000달러(22억여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11억여원)를 대여하면서 국내에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지난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조폭을 동원, 위협을 가한 혐의도 적용받았다. 총 9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군 재판으로 진행된 1심은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1억 57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2심은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년6개월로 낮췄다.

상고심에서 승리 측은 상습도박죄만 다리 심리해달라고 요청했고, 검찰은 카지노 칩 상당액에 대해 추징을 명령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법원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는 제외하고 상습 도박과 외국환 관리법 위반 부분만 심리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