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고 '찻잔 속 돌풍'..亞증시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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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로 미국 지수 선물이 한때 하락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지수선물은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로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지수선물이 상승 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엔비디아 실적 경고는 '찻잔 속 돌풍'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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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로 미국 지수 선물이 한때 하락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0.79%, 일본의 닛케이는 0.55%, 호주의 ASX지수는 0.09%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낙폭이 0.03%에 그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다우는 0.33%, S&P500은 0.35%, 나스닥은 0.36% 각각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의 지수선물은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로 일제히 하락했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직후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82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1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1.36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3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8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84억4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상하이 전면봉쇄 등 영향으로 공급망이 경색돼 2분기 매출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함에 따라 그래픽 카드 수요가 급감한 것도 실적 전망 하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9% 폭락했었다. 이에 따라 나스닥 등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지수선물이 상승 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엔비디아 실적 경고는 '찻잔 속 돌풍'에 그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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