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접종 않았던 어빙과 장기계약 주저하는 상황

이재승 2022. 5. 26.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루클린 네츠가 고심에 빠졌다.

 『New York Daily News』의 크리스천 윈필드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과 장기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이 어빙과의 계약을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 브루클린이 어빙과의 재계약에 다소 소극적이라면 듀랜트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유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루클린 네츠가 고심에 빠졌다.
 

『New York Daily News』의 크리스천 윈필드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과 장기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이 어빙과의 계약을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단순 백신 접종에 임하지 않은 것을 넘어 개인적인 사유를 사회적인 이유인 것처럼 말하면서 결장을 자행한 바도 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계약 체결에 신중한 것이 당연하다.
 

어빙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7.6분을 소화하며 27.4점(.469 .418 .915) 4.4리바운드 5.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출장한 경기에서는 어김없이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며 리그 최고급 선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하면서 시즌 중반 이후까지 결장했고, 이로 인해 브루클린이 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쉬 감독은 케빈 듀랜트와 제임스 하든에게 의존하는 농구를 펼쳤다. 그 사이 듀랜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조 해리스마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듀랜트마저 출장이 어렵게 되면서 전력 유지가 어려웠다. 그 사이 연패를 거듭한 브루클린은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어빙은 당연히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사회적인 이유를 거론하면서 결장하기도 했다. 드러난 바에 의하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2020 시즌 중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망하면서 여러 선수가 결장하기도 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던 만큼, 이해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2020-2021 시즌에 인종차별 문제를 대뜸 거론하면서 결장을 택하기도 했다.
 

즉, 어빙이 뛰기만 한다면 브루클린의 전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듀랜트와 어빙이 원투펀치를 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올스타인 벤 시먼스도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능한 슈터인 해리스까지 포진해 있다. 오프시즌에 계약 여하에 따라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브루스 브라운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어빙이 뛰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사뭇 달라진다. 전력의 핵심이자 공격 작업에서 필요한 그가 빠진다면 브루클린의 전력이 약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부상으로 7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제는 부상 결장보다 자체 결장이라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를 본 만큼,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어빙이 아닌 다른 선수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법하다.
 

물론, 그와 재계약을 우선 할 예정이다. 그러나 듀랜트에게 건넨 연장계약(4년 1억 9,800만 달러)에 준하지는 않겠지만, 4년 1억 5,00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정도의 지출을 감행해야 한다면 브루클린은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빙도 30대에 접어들 뿐만 아니라 언제 무슨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루클린에는 듀랜트의 입지가 대단하다. 만약, 브루클린이 어빙과의 재계약에 다소 소극적이라면 듀랜트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유력하다. 현지에서도 브루클린이 어빙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듀랜트가 브루클린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듀랜트는 플레이오프 이후 브루클린과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