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후보 선대위 "HCN충북방송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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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64·현 교육감) 선대위는 지역 케이블방송 HCN충북방송이 25일 발표한 충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방송과 공표 관련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HCN충북방송은 지난 25일 충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윤건영 46.7%, 김병우 34.2%'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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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64·현 교육감) 선대위는 지역 케이블방송 HCN충북방송이 25일 발표한 충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방송과 공표 관련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 "자체 여론조사로 유권자를 호도하려는 지역의 케이블방송 HCN충북방송을 규탄한다"라며 가처분 신청 사실을 알렸다.
HCN충북방송은 지난 25일 충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윤건영 46.7%, 김병우 34.2%'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두 후보의 격차가 12.5%p로 오차범위 밖이라고 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같은 날 공영방송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김병우 후보가 단일화 전보다는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인 4.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HCN충북방송 여론조사는 상대후보에게만 유리한 조사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HCN충북방송은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살포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라며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HCN충북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불공정 여론조사로 신고하고, 충북선관위에도 불공정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청주지방법원에 HCN충북방송의 여론조사 방송 및 공표 관련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인용한 HCN충북방송의 여론조사는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다.
KBS 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2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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