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발길질한 비에이라 감독, 처벌 없다.."FA 징계 없을 것"

신인섭 기자 2022. 5.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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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팬들 향해 발길질을 한 페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은 에버턴전 패배 이후 서포터와 마찰이 있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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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버턴 팬들 향해 발길질을 한 페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은 에버턴전 패배 이후 서포터와 마찰이 있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팰리스는 지난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역전 패했다.

팰리스는 이미 잔류도 확정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도 불가한 상황이었지만 풀 전력을 가동하며 에버턴을 상대했다. 경기는 팰리스가 앞서나갔다. 팰리스는 먼저 두 골을 터트리며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상황이 역전됐다. 에버턴이 후반 반격을 시작했고, 세 골을 내리 내주며 결국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가 종료되자 에버턴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축제를 벌였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에버턴은 EPL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팬들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온 돌발 상황이었다. 

결국 갈등이 발생했다. 그라운드에 난입한 한 에버턴 팬이 비에이라 감독에게 다가가 조롱을 했다. 이에 비에이라 감독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해당 팬을 향해 발길질을 가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다른 팬들에 의해 상황은 종료됐지만, 해당 장면이 영국 '스카이 스포츠' 중계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비에이라와 해당 팬 모두에게 이 사건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A 역시 처벌을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그의 행동은 징계 혹은 벌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FA는 그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내 팬들의 경기장 난입이 잦아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EPL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팬들이 경기 종료 후 대부분 경기장에 침범했고,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로빈 올센이 팬들의 공격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빌리 샤프도 머리를 가격 당하는 일이 있었다. 선수는 물론 경기와 관련된 인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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