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잡이 즐라탄, 무릎 수술로 8개월 아웃

'베테랑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가 은퇴 갈림길에 섰습니다.

영국 BBC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 수술을 받게 돼 앞으로 최소 8달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빨라도 2022-2023시즌 후반기에야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과 계약이 올여름으로 끝나는 가운데,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미래는 알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선수단의 중심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AC밀란이 11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무릎뿐 아니라 발목도 안 좋아 여러 차례 전열에서 이탈해야 했습니다.

몸이 성치 않은데다 수술 때문에 8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어야 하는 선수와 선뜻 계약할 팀은 많지 않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