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조희연 지지율 늘고 부동층 줄었다[KSOI]

2022. 5. 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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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은 내달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조희연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조희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강신만 후보가 조희연 후보에게 지지의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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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지난 23~24일 서울 거주 805명 설문
조희연 29.7%>조전혁 18.6%>박선영 12.8%
강신만 후보 "조희연 지지"..사실상 단일화
조전혁+박선영 지지율 상승..단일화는 아직
부동층 21.6%→27.4%→21.0%로 감소세
서울교육감 후보 지지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시민들은 내달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조희연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조희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강신만 후보가 조희연 후보에게 지지의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번 단일화로 진보 후보들에게 한층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막판 보수 후보들간 단일화와 부동층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도보수 또는 진보 후보 단일화 없이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조희연 후보가 29.7%로 가장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최보선, 윤소항, 강신만 등 7명을 거론했고, 이들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조희연 후보에 이어 조전혁 후보(18.6%), 박선영 후보(12.8%), 조영달 후보(7.1%) 등으로,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보선 후보(5.3%), 윤호상 후보(2.8%), 강신만 후보(2.7%) 등의 순이었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3주 간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벌어지고, 부동층은 약간 줄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지난 9~10일, 16~17일 조사와 비교해보니,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은 27.3%→24.5%→29.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전혁 후보(18.9%→14.4%→18.6%)의 지지율은 소폭 반등했고, 박선영 후보(9.6%→10.7%→12.8%)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조영달 후보(7.9%→10.1%→7.1%)는 지지율이 약간 낮아졌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최근 3주간 21.6%→27.4%→21.0%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를 비롯해 최보선, 강신만 후보 등 진보 후보 3인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37.7%인데 비해, 조전혁·박선영·조영달, 윤호상 등 네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41.3%로 보수 진영에 대한 지지가 다소 앞선다.

하지만 조희연·강신만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에 나서면서, 보수 후보들간에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강신만 두 후보의 지지율이 조전혁·박선영 후보 지지율을 합산한 것과 비슷해지는 결과가 나왔기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를 통해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시됐다. 응답률 6.2%,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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