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75%로 올려..15년 만에 두 달 연속 인상

윤선영 기자 2022. 5.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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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올려,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상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p 인상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건 지난 2007년 7~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되자 기준금리를 그해 3월 1.25%에서 5월 0.5%까지 두 달에 걸쳐 빠르게 내렸습니다.

이후 9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올리기 시작했고 오늘까지 약 9개월 새 0.25%p씩 다섯 차례, 모두 1.25%p 높였습니다.

금통위가 이처럼 연달아 기준금리를 높인 건 최근 물가상승세 때문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8%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이번 달 3.3%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역시 최근 기준금리를 올리는 추세인 탓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한은의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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