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전 세계 불황 방아쇠 될 수도"

김영아 기자 2022. 5. 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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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패스 총재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유럽, 중국, 미국도 더딘 성장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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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 불황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 데 그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충격으로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유럽, 중국, 미국도 더딘 성장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은 비료, 식량, 에너지 공급 부족의 '삼중고'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 불황이 언제부터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제금융협회도 오늘(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의 절반인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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