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 후회" 김지원♥손석구 한 침대→환장? (나의 해방일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2. 5.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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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앙으로 시작해 추앙으로 끝날까.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에서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 분)는 인생은 어떤 변화를 맞을까.

삼 남매 모친 곽혜숙(이경성 분)이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고, 염미정은 구씨와 이별했다.

그러면서도 "널 다시 만나고 후회했어"라는 구씨 한마디가 이들 관계 향방을 알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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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앙으로 시작해 추앙으로 끝날까.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에서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 분)는 인생은 어떤 변화를 맞을까. ‘추앙 알고리즘’ 생성에 열을 올린 제작진이 종영을 앞두고 남은 이야기에 댛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이민기·김지원·이엘 ‘인생 해방’ 찾을까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김지원 분), 염기정(이엘 분) 삼 남매는 각자의 인생에서 변화를 맞았다. 언제나 남들의 기준에 맞춰 끌려가던 염창희는 자신이 욕망 없는 인간이라는 걸 깨닫고 회사를 그만뒀고, 염미정은 구씨와의 만남 이후 공허하던 내면을 채워나갔다. 사랑으로 해방을 꿈꿨던 염기정은 싱글대디 조태훈(이기우 분)과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삼 남매 모친 곽혜숙(이경성 분)이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고, 염미정은 구씨와 이별했다. 염기정에게는 조태훈의 가족이라는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이 나타났다. 이들은 끝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이들이 원하는 인생의 ‘해방’이란 결국 어떤 의미일까.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달라진 인생 이야기가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까. 다음 이야기가 주목된다.

● 추앙했다가 욕 했다가 떠나고 이별했다가 재회하는 김지원·손석구 어떻게 될까

지난 14회 엔딩에서는 염미정과 구씨가 재회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리웠던 만큼 환한 미소로 서로를 마주했다. 마치 추앙했던 시절은 잊은 듯 처음 시작하는 연인처럼 이름을 묻고 소개하는 이들의 대화로 탐색전을 시작했다. 남은 이야기에서는 달라진 공간, 또 다른 시간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말 같지도 않은 추앙은 버리고 여느 연인처럼 사랑을 시작할 모습을 그릴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한 침대에 누워 서로를 마주보는 염미정과 구씨 모습이 담겼다. 동침을 예고한다. 그러면서도 “널 다시 만나고 후회했어”라는 구씨 한마디가 이들 관계 향방을 알 수 없게 한다. 무엇보다 구씨를 둘러싼 위험한 상황이 두 사람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 거창한 추앙이라는 말로 서로를 애매하게 이해하려던 수작과 행동은 버리고 마음이 흐르는 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관계를 시작한 염미정과 구씨가 어떤 엔딩을 그릴지 주목된다.

● ‘해방클럽’은 이대로 끝?

염미정, 조태훈, 박상민(박수영 분), 소향기(이지혜 분)로 구성된 해방클럽은 별다를 것 없는 팍팍한 인생에도 비상구가 있다는 취지의 모임이다. ‘나의 해방일지’가 추구하는 가장 큰 방향이었다. 사내 동호회가 싫어 모인 세 명과 그들에게 동호회를 권하던 행복지원센터 직원 만남이 별다를 것 없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인생 동기부여를 안겼다.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일지로 써서 함께 나눴다.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부터 가장으로서의 고민,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담아냈다.

그러나 염미정은 현재 회사에서 위기를 맞는다. 같은 부서 직원이자 친구인 한수진(공예지 분)과 팀장의 불륜에 뜻하지 않게 휘말리게 되면서 염미정은 정규직 전환 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해방클럽’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네 사람이 풀어낼 남은 이야기도 주목된다.

● 마지막까지 이어질 배우들 열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은 각 캐릭터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질 정도로 참을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속터짐을 유발하는 캐릭터들을 오롯이 연기했다는 평가다. 또 천호진, 이기우, 박수영, 정수영, 이경성 등도 열연을 펼쳤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어떤 연기로 ‘나의 해방일지’ 엔딩을 장식할지 주목된다.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최종회인 16회는 29일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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