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5월 물가 5%대 전망..다음주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호준 기자 2022. 5.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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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5월 소비자물가가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다음주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방 차관은 “미국,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8~9%에 달하고, 오랫동안 저물가를 고민하던 일본도 7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며 “다음 주 발표될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인플레이션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부처 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초에는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 물가 안정 사업들이 국회 확정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중”이라며 “추경의 신속한 집행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물가안정 관련 부처별 추진계획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동향 및 전망을 논의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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