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영업 배송차량 100% 친환경 전기차 전환 나선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전국 영업장 판매용 배송차량을 오는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롯데푸드 동대문영업소 빙과 영업사원들이 친환경 배송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푸드)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 지역에 20대를 올해 먼저 시범 도입했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 것이다.

도입 차량은 현대자동차 ‘포터2 일레트릭’으로 올해 20대, 2023년 50대, 2024년 78대로 점차 확대 도입하며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한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과 육가공 등 냉동 및 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된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한데 이어, 올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00t 가량 감축할 전망이다.

배송용 전기차량 도입은 탄소중립 실천 외에도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소음도 적고 주행감이 뛰어나 도입 이후 영업사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Go Green With Us’라는 ESG 슬로건을 제정하고 △업계 최초 전체 영업사원 업무용 전기차 지급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빨대 없는 팩우유 제품 개발 △파스퇴르 배달이유식 친환경 포장 전환 △업계 최초 친환경 선물세트 포장 전면 도입 △업계 최초 아이스크림·냉동 식품 친환경 포장재 도입 △ESG위원회 설치 및 환경경영팀 신설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