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횡령' 에이클라 대표 송치..KBO로비 의혹은 무혐의

박재하 기자 2022. 5. 2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에이클라 대표 홍모씨(5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당초 경찰은 에이클라가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을 고용해 수년에 걸쳐 총 2억원가량을 입금한 정황을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1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에이클라 대표 홍모씨(5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회삿돈 약 10억원을 수년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에이클라가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을 고용해 수년에 걸쳐 총 2억원가량을 입금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홍씨가 KBO를 상대로 중계권을 얻기 위해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해 지난 3월 14일 에이클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경찰은 로비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해당 혐의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친인척이 실제로 KBO에 근무했다"며 "청탁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클라는 KBO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사로 시작해 현재 스포티비 채널 등 다수의 스포츠 중계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