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브랜드 선호 현상 '뚜렷'.. 비브랜드와 가격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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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에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비교적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각광받으면서 아파트 시장에 만연하던 브랜드 선호 현상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고, 상품성도 비교적 우수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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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 시장에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형 건설사만의 우수한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브랜드 오피스텔을 더욱 선호하고 있어서다.
26일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전용면적 71㎡K 매매가 시세는 지난 5월 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억8000만원 올랐다.
반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비브랜드 단지 'Y 오피스텔' 전용면적 74㎡ 매매가 시세는 같은 기간 1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도 성남시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전용면적 44㎡B는 같은 기간 7500만원 오른 반면,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비브랜드 단지 'K 오피스텔' 전용면적 41㎡C는 같은 기간 3000만원 상승했다.
브랜드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과 함께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덕수궁 롯데캐슬' 전용면적 41㎡는 지난해 10월 신고가인 4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에코동익' 전용면적 44㎡는 지난해 9월 4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선호 현상이 아파트에서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입지나 입주 시기 등 비슷한 조건을 갖춰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시세 상승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한다. 단지는 장안동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한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인천 중구 항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비교적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각광받으면서 아파트 시장에 만연하던 브랜드 선호 현상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고, 상품성도 비교적 우수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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