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처럼' 7억 챙겨 조직에 넘긴 전화금융사기 수거책 구속

한지은 2022. 5.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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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일대에서 42차례에 걸쳐 피해자 37명으로부터 현금 7억3천2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범행하고, 일당 15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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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강력 대응 (CG) [연합뉴스TV 제공]

(사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일대에서 42차례에 걸쳐 피해자 37명으로부터 현금 7억3천2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범행하고, 일당 15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직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장을 입고 대포폰과 택시 현금 결제 등으로 수사망을 피하려 애쓰기도 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아르바이트는 명백한 공범으로, 형사 처벌뿐만 아니라 민사상 피해금 변제 책임을 갚을 때까지 개인 파산 신청도 할 수 없어 불이익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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