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러시아-우크라 여파로 전세계 경제성장 둔화 전망"
오정인 기자 2022. 5.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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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품·에너지·비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불황을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됐다"며 "여타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 데 그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충격으로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맬패스 총제는 이어 "전세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지금 당장은 알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예측치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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