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이다지 "'서울'은 '서라벌'에서 유래, 동묘앞역에 '삼국지' 관우의 사당이 있는 이유는"

이연실 2022. 5. 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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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서울과 서울 지하철역 이름의 유래에 대해 소개했다.

"서라벌이 서울의 어원인 셈이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이다지는 "그렇다"라고 답하고 "서울에는 굉장히 많은 지하철역들이 있는데 거기에도 다 역사가 들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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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서울과 서울 지하철역 이름의 유래에 대해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김영철이 "이다지 쌤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하다. 요즘 최애곡이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이다지는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Thunder(썬더)'와 같은 강한 음악을 일할 때 들으면 전투력이 상승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다지는 "오늘부터 4주간 우리나라 지명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하고 첫번째로 서울과 서울의 지하철역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

김영철이 "서울은 어떻게 서울이 된 거냐?"라고 묻자 이다지는 "대부분의 지명이 그런데 사실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양한 학설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학설이 신라 유래설이다. 신라 초기의 도읍지가 서라벌이었다. 위치로는 경주지만 서라벌이 나라의 수도를 지칭하게 되면서 서울로 불렸을 것이다 라는 게 대표적인 얘기다"라고 답했다.

"서라벌이 서울의 어원인 셈이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이다지는 "그렇다"라고 답하고 "서울에는 굉장히 많은 지하철역들이 있는데 거기에도 다 역사가 들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2호선 을지로역에 대해 이다지는 "고구려의 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끈 명장 을지문덕의 성을 따서 붙인 것이다"라고 설명했고, 1호선 동묘앞역에 대해 "'삼국지'에 유비, 관우, 장비가 있는데 그 중 관우의 사당 이름이 동묘다. 관우의 사당이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동묘역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중국 역사에 나오는 관우의 사당이 왜 우리나라에 있는 거냐?"라고 묻자 이다지는 "우리나라 임진왜란 시기에 중국은 명나라였다. 명나라에서 구원병을 보내줬고 그때 명나라 군인들이 믿던 관우 신앙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에 관우 사당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호선과 5호선 왕십리역에 대해 이다지는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후 도읍지를 정하기 위해 무학대사에게 적합한 곳을 찾아보라고 명을 내리게 된다. 무학대사가 곳곳을 다니면서 지형을 살펴보던 중에 한 노인이 십리를 더 가면 도읍지가 있다 라고 말했고 이에 무학대사는 현재 왕십리에서 십리를 더 간 곳, 경복궁에 궁궐 터를 잡게 된다. 그 뒤부터 무학대사가 십리를 더 갔다고 해서 왕십리라고 부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다지는 신당역에 대해 "신당을 모신 동네라는 뜻이다. 신당은 무당들이 모시는 신을 모신 집을 말한다. 과거에는 이 광희문 일대에 무당들이 굉장히 많이 살았다고 한다"라고 전했고, 잠실역에 대해서는 "조선 초 이곳에 잠실도회가 있었다. 잠실도회는 누에를 치던 국립양잠소였다. 잠실에는 누에의 먹이가 되는 뽕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잠실도회, 잠실이 있었던 곳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2호선 낙성대에 대해 이다지가 "낙성대는 고려 공신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에 따라 낙성대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라고 설명하자 김영철은 "울산에 있다가 처음 서울에 와서 2호선을 타게 되었을 때 서울대 근처에 낙성대가 있길래 그때는 학교인 줄 알았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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