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최소 2번 더 '빅스텝' 간다"..공격 긴축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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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내놓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며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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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언급 60차례..가파른 긴축 예고
중립금리 이상 긴축에 참석자들 공감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보다 가파른 긴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내놓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며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적어도 2.5% 이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했다. FOMC 참석자들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추후 두어차례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며 “변화하는 경제 전망과 위험에 따라서 긴축 스탠스가 적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은 5월 FOMC 때 금리를 50bp 올렸는데, 적어도 △6월 14~15일 △7월 26~27일 예정된 회의 때도 ‘빅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더 나아가 상황에 따라 중립금리 이상으로 돈줄을 조일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참석자들은 연준 목표치 수준으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들은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변화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과 함께 연준의 실세로 꼽히는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졸업식 연설에서 “연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며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특히 소득이 낮은 사람들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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