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C 보좌관 "韓 등과 반도체 협력 위한 충분한 공간 있어"

김현 특파원 2022. 5. 26.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등과의 반도체 협력문제와 관련, 향후 수요 예측을 본다면 반도체 업계의 모든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밝혔다.

차브라 선임보좌관은 미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가 '한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어떻게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과 삼성이나 대만 TSMC 등의 외국 기업들간 경쟁이 아닌 협력 촉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당면 과제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생산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모든 것 국내서 만들고 자급자족 경제로 나아간다는 것은 오해"
IPEF에 대한 中 반발에 "中 위협이 IPEF 등에 대한 욕구·열의 일으켜"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이 25일(현지시간)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여해 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등과의 반도체 협력문제와 관련, 향후 수요 예측을 본다면 반도체 업계의 모든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밝혔다.

차브라 선임보좌관은 미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가 '한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지리경제학'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어떻게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과 삼성이나 대만 TSMC 등의 외국 기업들간 경쟁이 아닌 협력 촉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당면 과제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생산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반도체) 부족 문제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수요예측을 본다면 우리가 사물인터넷(IoT)으로 옮겨가고 더 많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모든 수요는 우리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느냐는 실질적인 문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그 산업의 모든 핵심 선수(기업)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포함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우리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진정한 경쟁이 있는 협력의 영역에 있고, 모든 좋은 선수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보다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이 모든 것을 국내에서 만들게 하고, 일종의 자급자족 경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그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정말로 하려는 것은 동맹 및 파트너들간 더 많은 회복력과 상호의존성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브라 보좌관은 "우리는 이미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협력과 유대관계를 목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상호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신호"라고 했다.

그는 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 "그런 종류의 위협들이 바로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에 대한 욕구와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역내 국가들이 (중국의) 경제적 강요를 우려하고, 이같은 위협의 대상이 되지 않고 공급망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협정의 일원이 되길 원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저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중국의 경제 정책은 상당히 명확하다. 중국의 접근법은 '비대칭적 디커플링(asymmetric decoupling)'"이라며 "이것은 세계는 중국에 더 많이 의존하고, 중국은 세계에 덜 의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이같은 접근법으로 인해 역내 국가들 사이에선 "일정 수준의 경제 안보를 확보하고 중국의 정책에 뒤처지거나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지 않으려는 열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브라 보좌관은 "미국은 여전히 중국과 매우 큰 교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국의 기술이전 시도 등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IPEF 활동과 관련, "향후 수주 내 IPEF에 관심이 있는 나라들을 파악하고 분야별 표준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협상과 외교적 노력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브라 선임보좌관은 또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는 수출통제체제 변화의 순간으로, 러시아를 포함해 만들어진 기존 수출통제 체제로 초래된 난제를 해결하고 새 통제 체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런 노력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