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예매 사이트 '먹통'..한꺼번에 40만명 몰렸다|오늘 아침&
[앵커]
손흥민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왔는데요. 축구 팬들은 딱 일주일 뒤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경기장에는 6만 명이 넘게 들어갈 수 있는데도 말이죠. 오늘(26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도 이번 경기 보고 싶었는데, 예매 사이트에 40만 명이 한꺼번에 몰렸다고요?
[기자]
대한축구협회 자체 분석에 따르면 순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그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도 이란전 예매 당시 서버가 다운됐는데 그때는 23만 명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서버를 증설해서 최대 32만 명이 접속할 수 있게끔 했는데 이번에도 감당이 안 됐던 겁니다.
브라질전이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6만 5천 석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도 대부분은 예매 화면도 못 봤고 예상 대기 시간만 48시간이 넘게 나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난관을 헤치고 표를 손에 쥔 분들 부럽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뿐 아니라 FIFA 랭킹 1위 브라질 최정예 멤버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요.
축구 팬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죠.
네이마르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평가전 일주일 전인 오늘 일찌감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가 많이 아쉬운가 보네요. 손흥민 선수가 넣은 23골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른 골이 있다고요?
[기자]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넣었던 골입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왼발로 차 넣었습니다.
골문 왼쪽 상단을 향해 아름답게 휘어지는 궤적을 본 동료 선수가 믿기 어렵다는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쥘 정도로 멋진 골이었습니다.
상대 팀 감독도 "월드클래스 슛이었다"며 칭찬한 정도였는데요.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 시즌 번리전에서 70m를 단독 질주하며 수비수들을 제치고 터뜨린 놀라운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얘기도 해보죠. KIA 양현종 선수는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요?
[기자]
어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책임졌는데요.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을 도운 동료들처럼 KIA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하면서 통산 151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프로야구 원년 팀인 타이거즈 구단의 41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된 겁니다.
선동열, 이강철, 타이거즈 전설들을 넘어섰습니다.
2007년 데뷔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이번 시즌 승리, 탈삼진, 이닝 등에서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팬들 응원 덕분에 저희 팀이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 부탁드리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에이스들이 맞붙는다고요?
[기자]
토론토 류현진이 내일 오전 LA에인절스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벌입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맞붙는 미니 한일전인데요.
한 경기에서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해 연이어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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