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 강원 1곳..수도권 쏠려 지역간 격차 커

최오현 2022. 5.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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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2차 평가를 시행한 결과, 강원도내에서 1등급을 받는 곳은 '강릉 아산병원' 한 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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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일보 신생아실 자료사진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2차 평가를 시행한 결과, 강원도내에서 1등급을 받는 곳은 ‘강릉 아산병원’ 한 곳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1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데 이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84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했다.

2차 평가 결과, 전국에서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63기관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 대비 25기관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1등급 기관 수가 모두 증가했지만 강원권을 비롯해 전라권, 제주는 수도권과 비교해 턱 없이 적은 갯수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4개, 경기 16개, 경상권 13개, 충청권 6개 등으로 나타난 반면 지난 1차 평가에서 0곳이던 전라권, 강원권, 제주는 각각 2개, 1개, 1개가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서울 1개, 경기 3개, 경상권 4개, 충청권 2개, 전라권 3개, 강원권 2개, 제주 1개 등이다.

주요 평가 항목의 점수는 지난 1차 평가보다 각 항목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종합점수 평균은 91.42점으로 1차 평가보다 4.94점 올랐다.

주요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문인력·장비·시설 구비율을 보는 ‘구조영역’,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3가지 영역으로 이뤄졌다.

‘구조영역’에서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는 10.66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 수는 0.78병상으로 1차 평가의 4.25병상, 0.05병상에서 모두 감소했다.

‘과정영역’에서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전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은 99.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산아 등 중증신생아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은 92.6%로 1차보다 8.8%포인트 향상됐다.

‘결과영역’에서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전체평균 0.1%로 1차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심사평가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향상된 것은 의료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인력장비시설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감염관리 등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맞춤형 교육·상담 등을 실시해 기관들의 자율적인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26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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