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K대 출신 옥순, 자기소개 후 인기 폭발
25일 방송한 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8기 솔로남녀 12인은 ‘솔로 나라 8번지’에 입성한 첫날밤에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서로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작진의 소집으로 솔로남들은 호감 있는 여성을 스무고개 형식으로 지목하는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키 큰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영수는 돌연 “내 여자는 키가 별로 안 큰 것 같다”면서 현숙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지켜주진 못해도 술 한잔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이 정해준 멘트를 순간적으로 바꿔버렸다. 이를 들은 현숙은 “(선택을 받아서) 좋긴 하다”면서도 ‘지켜주지 못한다’는 멘트를 두고 “이게 맞는 건가?”라며 갸우뚱했다.
다음으로 나선 영호는 “내 여자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알쏭달쏭한 멘트로 제작진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그는 “내 여자는 옥순”이라고 직진했다. 영호는 “대화 리액션에서 호감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영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들켰나?”라고 말해 쌍방향 호감임을 확인시켜줬다.
광수는 “제 여자는 오늘 한 귀걸이처럼 반짝이는 분”, “에너지를 터지게 만드는 여자” 등의 멘트를 하며 순자를 선택했다. 그는 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더 보고 가도 되나요?”라는 말을 던져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매력은 죽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철은 “참치회 썰 듯이 완전히 날 것”이라는 독특한 멘트로 영숙을 지목했다. 상철은 “제 여자는 유쾌하다”라며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 역시 “먼저 호감 표시를 해주셨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반면 청순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관심을 모았던 정숙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정숙은 “남자들을 만나려면 나도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잡았다. 정숙은 다음날 아침 호감이 있는 영호에게 김치볶음밥을 선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이후 솔로남녀 12인은 ‘자기소개 타임’을 가졌다. 우선 영수는 외국계 무역상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이라면서 술과 노래를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퀸과 나훈아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끼를 발산했다.
방송인 장도연의 친구라는 영호는 38세로, 패션 마케팅쪽 일을 하다가 2년 전 제주에 정착한 청년 농부였다. 그는 “1500평 땅에서 당근을 기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장거리 연애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영식은 33세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로, 운동, 일, 강아지 산책을 반복하는 건실한 일상 루틴을 자랑했다. 34세 영철은 자동차 대기업에서 일하는 관리직이라고 밝힌 뒤 감성적인 면을 갖고 있다며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냈다.
35세 대기업 연구원이라는 상철은 “연애할 땐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33세 미 육군 장교로 ‘6기 영수’ 친구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솔로녀 중에선 패션 프로모션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34세 영숙이 가장 먼저 자기소개를 했다. 그는 “이해심 기준이 남들보다 좋아 연애하면서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가야금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라는 31세 정숙은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에 맞춰 연주 실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33세 순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현재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력을 공개했다.
33세 대기업 경영 관리 직원이라는 영자는 “분양받은 아파트에 곧 입주한다. 좋은 분을 만나면 결혼할 준비는 완료돼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다. 30세인 옥순은 K대를 나온 뒤 기자로 일했다가 코인 관련 플랫폼 마케터로 이직한 근황을 알리며 “책임감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숙은 35세 한의사라며 “꾸준하게 잘해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가는 편”이라는 연애관을 밝혔다.
‘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들은 요동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들은 숙소에 모여 솔로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모두가 옥순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고 놀랐다. 영철은 “옥순님이 새롭게 보였다. 앳되다는 이미지만 있었는데 얘기를 할 때 보니 외유내강의 여인이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영수와 광수도 “옥순님이 궁금하다”며 호감을 표했다. 급기야 영호는 “이 중에서 옥순님한테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유일하게 상철만 손을 들어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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