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두어번 더 0.5%P 금리인상해야"..'자이언트 스텝'은 거론 안돼

유병훈 기자 2022. 5. 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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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몇 차례 더 0.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25일(현지 시각)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지난 3∼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는데, 이는 2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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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몇 차례 더 0.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25일(현지 시각)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지난 3∼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는데, 이는 2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한 것이었다. 연준 내부의 이 같은 인식은 이번달 이후에도 최소 두 번의 FOMC 회의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월 회의에서 FOMC 위원 다수는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는 “정책완화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위원회를 유리한 입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은 물가에 크게 신경을 썼다..

의사록은 “모든 참석자는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를 위해 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신속히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은 별도로 거론되지 않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는 FOMC 의사록에 대해 “일치된 의견이 좋은 것”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일어나야 할 일에 대한 불확실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66포인트(0.60%) 상승한 3만2120.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5포인트(0.95%) 상승한 3978.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0.29포인트(1.51%) 오른 1만1434.7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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