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흐지부지 끝난 2NE1, 재결합 후 눈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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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CL이 2NE1 재결합 무대 뒷이야기를 전했다.
CL은 25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CL은 "같이 모여 무대를 한 건 (해체 후) 7년 만이었다. 재미있었고, 무대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CL은 "(해체 당시) 인사를 약간 흐지부지하게 한 게 있어서 제대로 팬분들에게 넷이서 함께 인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무대 준비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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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은 25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펼친 2NE1 깜짝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CL은 “같이 모여 무대를 한 건 (해체 후) 7년 만이었다. 재미있었고, 무대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깜짝 무대로 준비하고 싶어서 각자의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았다”면서 “(공)민지의 언니가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에서 조용히 연습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식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CL은 “(해체 당시) 인사를 약간 흐지부지하게 한 게 있어서 제대로 팬분들에게 넷이서 함께 인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무대 준비 계기를 밝혔다.
이어 “무대 직후에는 서로 아무 얘기도 안 했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량 안에서도 각자 창밖만 바라봤다.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알기에 그걸 느끼려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숙소에서는 밤새 파티를 했다고 밝혔다. CL은 “햄버거 먹고, 비빔면 먹고, 2NE1 노래 들으면서 밤새도록 춤추면서 놀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연 다음날 박봄과 산다라박을 배웅하면서는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CL은 “멤버들 앞에서 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날은 너무 눈물이 나더라. 공항에서 눈물의 이별을 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과 별도로 인터뷰를 진행한 산다라박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 싶은 캐릭터인데 오히려 채린(CL 본명)이가 제일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뒤이어 산다라박은 “네가 원하듯이 4명 모두 각자의 길에서 건강하고 멋있게 활동하다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CL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CL은 2EN1의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비밀입니다”라고 답하며 여지를 남겼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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