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차별금지법 공청회 강행..사과하라"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5. 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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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이차별금지법 발의 15년 만에 처음으로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리자 "이런 행태를 중단하고 반대하는 다수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회법사위 제1소위는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대 토론자도 청중도 없이 평등법 공청회를 강행했다"며 "이는 밀실에서 찬성자들만의 논리로 국민의 뜻을 왜곡하려는 몰염치한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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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의 첫걸음을 떼는 공청회가 열린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오른쪽 자리)은 합의되지 않은 공청회에 응할 수 없다며 ‘보이콧’ 선언하고 불참했다. 이날 진술인으로 김종훈 성공회 신부, 조혜인 변호사,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가 출석했다. 차별금지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이나 장애, 나이,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고용과 교육 등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공동취재) 2022.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이차별금지법 발의 15년 만에 처음으로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리자 "이런 행태를 중단하고 반대하는 다수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회법사위 제1소위는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대 토론자도 청중도 없이 평등법 공청회를 강행했다"며 "이는 밀실에서 찬성자들만의 논리로 국민의 뜻을 왜곡하려는 몰염치한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은 당초 상대당과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쫓기듯 밀실 편파 공청회를 강행했다"며 "법사위 제1소위 위원장은 이런 행태를 중단하고 반대하는 다수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는 민주당에서 추천한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김종훈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 사제 등 3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다만 진술인 추천을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해 반쪽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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