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헤어질 결심'에 나온다고?

이승미 기자 2022. 5.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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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신영이 배우로 데뷔했다.

박정민, 유태오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한 영화에서 김신영은 그들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박 감독은 "대학로 배우처럼 연기를 잘 해줬다. 처음 온 영화 현장에 긴장했다고 하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연기의 핵심을 재빠르게 포착하며 뉘앙스를 잘 살려내 영화에 녹아들었다. 정말 뿌듯하다"며 김신영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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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스크린 데뷔
스타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 발휘
박찬욱 감독 "팬심으로 캐스팅했죠"
김신영(왼쪽)·박찬욱 감독. 사진제공|IHQ·CJ ENM
개그우먼 김신영이 배우로 데뷔했다. 첫 무대는 한국영화의 대표적 연출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다.

김신영은 ‘헤어질 결심’에서 주인공 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등장해 정극 연기를 한껏 펼쳤다. 선배 형사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 극중 김신영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정민, 유태오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한 영화에서 김신영은 그들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출연 사실은 영화가 24일(한국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되기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팬심’으로 그를 캐스팅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끈다. 칸에서 만난 박 감독은 “김신영이 2004년 SBS 공개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행님아’로 활약할 때부터 줄곧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나아가 방송을 통해 지켜봐 온 김신영의 “순발력, 표현 능력, 캐릭터 소화력”에 기대 “연기도 잘할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그를 캐스팅하겠다는 박 감독의 생각에 전혀 반응하지 않은 스태프들도 이내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은 “대학로 배우처럼 연기를 잘 해줬다. 처음 온 영화 현장에 긴장했다고 하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연기의 핵심을 재빠르게 포착하며 뉘앙스를 잘 살려내 영화에 녹아들었다. 정말 뿌듯하다”며 김신영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칸(프랑스) |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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