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 "수많은 장소에서 키스..밝은 에너지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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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윤계상(44)이 오랜만에 '끼'를 무기로 여심을 공략한다.
25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가 새 무대다.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윤계상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 걸려 있었다.
여기에 서지혜의 전 남자친구이자 영화감독인 김지석이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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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로코, 천재 광고기획자役
미래 내다보는 서지혜와 환상 케미
실제 신혼, 쉽게 배역에 빠져들어
발랄한 스토리에 절로 표정 밝아져
스스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오른 윤계상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 걸려 있었다. 그는 “내가 좀 ‘업’된 게 느껴지지 않느냐”면서“ 밝고 말랑말랑한 로코 드라마로 얻은 에너지가 여태 남은 덕분”이라며 즐거워했다.
극중 청각과 후각 등 오감이 남들보다 지나치게 발달한 천재 광고기획자인 그는 부하직원 서지혜와 로맨스를 펼친다. 여기에 서지혜의 전 남자친구이자 영화감독인 김지석이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지난해 8월 결혼한 이후 첫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다. 6월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그는 신혼의 달콤함에 젖은 덕분인지 “어렵지 않게 로맨스 연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처럼 장르물을 찍을 땐 항상 촬영현장에 피가 낭자했다. 당연히 나도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드라마 자체가 발랄하니 자연스럽게 밝아지게 되더라. ‘잘 됐다, 즐기자’ 싶었다. 동료들과도 정말 잘 맞아 첫 촬영 하자마자 절로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분위기에 그냥 몸을 맡겼을 뿐인데 말이다.”
키스 상대의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서지혜와 엮이면서 “사무실, 집, 회사 탕비실 등 수많은 장소에서” 키스신도 찍었다. ‘연적’ 김지석조차 “질투가 나서 못 견딜” 정도란다.
“판타지 요소가 담긴 로맨스는 처음이다. 묘하게 설득력 있는 대본이 마음에 쏙 들었다.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많은 요즘, 로맨틱 코미디로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나름대로 이미지 변신까지 꿈꾸고 있다. 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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