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 난사범, 범행 30분 전 "초등학교에 총 쏘겠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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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총격 살해한 샐버도어 라모스가 범행 30분 전 대량 살상을 예고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벗 주지사는 라모스가 범행 30분 전 페이스북에 3건의 글을 올렸는데, 자신의 할머니와 초등학교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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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명·교사 2명 등 21명 사망, 부상자 17명 치료 중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총격 살해한 샐버도어 라모스가 범행 30분 전 대량 살상을 예고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FP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25일(현지 시간) TV로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애벗 주지사는 라모스가 범행 30분 전 페이스북에 3건의 글을 올렸는데, 자신의 할머니와 초등학교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 게시물이 범인의 광란을 예고하는 유일한 사전 경고였다”며 “라모스는 범죄 기록이나 정신 건강 문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벗 주지사에 따르면 라모스는 할머니 얼굴을 향해 먼저 총을 쐈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 할머니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라모스는 조부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뛰쳐나와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로 차를 몰았다. AR 돌격용 소총으로 무장한 그는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착용하는 조끼 등 전술용 장비를 착용한 채 뒷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갔고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
애벗 주지사는 “어제 사악한 존재가 유밸디를 휩쓸었다”며 “할머니 얼굴에 총을 쏘는 자는 마음에 사악함을 갖고 있고, 어린아이들을 총으로 쓰러트린 것은 훨씬 더 사악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 사망자 외에 17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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