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알카라스, '진땀승' 거두며 3회전 진출..조코비치도 2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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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6위)가 '진땀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34, 스페인, 세계 랭킹 42위)에게 3-2(6-1 6-7<7-9> 5-7 7-6<7-2> 6-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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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차세대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6위)가 '진땀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2년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34, 스페인, 세계 랭킹 42위)에게 3-2(6-1 6-7<7-9> 5-7 7-6<7-2> 6-4)로 역전승했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특히 지난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4위)과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그리고 즈베레프를 연이어 물리치며 정상에 등극했다.
2002년 5월 5일 태어난 그는 이제 겨우 19살이다. 알카라스는 10대의 나이에 세계 랭킹 6위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는 3회전까지 진출했지만 올해는 순식간에 '우승 후보'로 급상승했다.
2회전에서 그는 같은 국적 동료인 라모스-비놀라스를 만났다. 알카라스는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무난하게 3회전에 진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5-7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라모스-비놀라스는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가며 '대어 낚기'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2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알카라스는 마지막 5세트를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2회전을 통과했다.
이 경기는 무려 4시간 34분동안 진행됐다. 경기를 마친 알카라스는 "피곤하다"며 한숨을 내쉰 뒤 "멋진 경기, 그리고 힘겨운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 모두 마지막까지 싸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알카라스는 현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그는 "마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중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관중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알카라스는 라모스-비놀라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그는 세바스찬 코르다(21, 미국, 세계 랭킹 30위)와 3회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알렉스 몰칸(24,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38위)을 3-0(6-2 6-3 7-6<7-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알야즈 베네데(32, 슬로베니아, 세계 랭킹 195위)다.
세계 랭킹 3위 즈베레프는 세바스티안 바에즈(21,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38위)에게 3-2(2-6 4-6 6-1 6-2 7-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회전에 합류했다.
즈베레프는 세계 랭킹 75위 브랜든 나카시마(20, 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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