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떨어진 日안타제조기 안타 행진..마침 팀 외야가 최약체다

신원철 기자 2022. 5. 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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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제안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한 아키야마 쇼고(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득점력 부족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트렌트 그리샴, 주릭슨 프로파르 등 외야수들이 저조한 만큼 (아키야마도) 충분히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가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경기 후반 중견수 수비도 해내는 등 폭넓은 기용이 눈에 띈다"고 샌디에이고의 상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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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야마 쇼고가 마이너리그 9경기 연속 안타로 빅리그 복귀 꿈을 키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제안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한 아키야마 쇼고(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트리플A 9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쳤다. 일본 언론에서는 샌디에이고 외야진이 약하다는 점을 눈여겨보며 아키야마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키야마는 지난 12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를 상대로 트리플A 출전을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는 25일 슈가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를 상대로 6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9경기 가운데 4경기가 멀티히트일 만큼 결과가 좋다. 타율은 0.326.

25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키야마는 "(처음에는)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감이 확실히 올라오지 않았지만, 계속 타석에 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키야마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다르빗슈 선배의 뒤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수비는 믿음직하다. 일본 국가대표 중견수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2020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었을 만큼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다만 타석에서는 2시즌 142경기 타율 0.224, 출루율 0.320에 머물면서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됐다.

닛칸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득점력 부족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트렌트 그리샴, 주릭슨 프로파르 등 외야수들이 저조한 만큼 (아키야마도) 충분히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가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경기 후반 중견수 수비도 해내는 등 폭넓은 기용이 눈에 띈다"고 샌디에이고의 상황을 분석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25일까지 샌디에이고 외야진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합계는 '0'이다. 음수까지는 아니지만 30개 구단 가운데 24위에 머물러 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중에서도 당장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선수가 없다 보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 내야수 가운데 한 명이 외야수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 적발로 은퇴 위기에 몰린 로빈슨 카노를 영입했을 만큼 공격력 회복을 위해 여러 수를 동원하고 있다. 9경기 연속 안타로 다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아키야마에게 결코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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