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태안에 아시아 최대규모 시험장

김아사 기자 2022. 5.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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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충남 태안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PG)인 ‘한국테크노링’<사진>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주행뿐 아니라 안전, 연비, 승차감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험 주행을 통해 점검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기술 개발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2300억원이 투입된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125개를 합친 126만㎡(38만평) 규모로 13개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최고 속도 시속 250㎞의 고속 주행 테스트를 비롯해 젖은 노면, 벽돌로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소음 시험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뿐 아니라, 차량 반응 테스트를 데이터화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오는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대전과 금산 타이어 공장을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1억개인 타이어 생산량을 2030년까지 1억500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지주사) 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현실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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