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재건비용 러시아가 대야" 우크라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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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은 러시아가 그 비용을 물도록 해야 한다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쿨레바 장관은 CNBC가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미국이나 독일, 또는 그 어떤 다른 나라 납세자들이 비용을 부담토록 해서는 안된다"면서 "러시아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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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은 러시아가 그 비용을 물도록 해야 한다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쿨레바 장관은 CNBC가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미국이나 독일, 또는 그 어떤 다른 나라 납세자들이 비용을 부담토록 해서는 안된다"면서 "러시아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2월 24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전장이 되면서 전후 대규모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피해 복구 비용이 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마저도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전쟁이 장기화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예상하고 있다.
2차대전 이후 유럽 재건 계획인 마셜플랜 같은 대규모 국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각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명분은 타당하지만 각국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긴급 구호금 등으로 막대한 재정적자를 내고 있어 현실적으로 지원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쿨레바 장관은 그 해결방안으로 이날 러시아를 지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복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난달 후반 이후 여러 나라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포문을 연 것은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지난달 러시아 자산을 동결해 우크라이나 복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쿨레바는 캐나다처럼 각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최근 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등 4개국도 EU집행위에 이같은 조처를 촉구했다.
그러나 독일은 신중한 입장이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입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한 선택지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지난주 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올해 말에는 우크라이나 경제 규모가 반토막이 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 주요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흑해 핵심 항만과 수출 길이 러시아에 막혀 곡물 수출이 차단됐고, 이때문에 전세계에 식량난까지 불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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