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악의 총격 사건..어린이 19명 등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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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끔찍한 최악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총격범은 수업 중인 교실에 총기를 난사했고 7살에서 10살 어린이 19명과 교사 등 성인 2명이 숨졌습니다.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이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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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끔찍한 최악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텍사스의 소도시 유발디의 초등학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손에 소총을 든 채 건물 안으로 급히 들어갑니다.
이후 총격범은 수업 중인 교실에 총기를 난사했고 7살에서 10살 어린이 19명과 교사 등 성인 2명이 숨졌습니다.
[텍사스 경찰 : 안타깝게도 범인이 학교 건물로 침입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몇 개 학급을 돌면서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범은 18살 고등학생 살바도르 라모스.
라모스는 자신의 할머니를 먼저 쏜 뒤 차를 몰고 달리다, 사건이 벌어진 초등학교 앞 배수로에 차가 빠지자 소총과 권총을 들고 내려 학교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기 난사 이후 교실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라모스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텍사스주는 18세부터 총기 구매를 허용하고 있는데, 라모스는 자신의 18살 생일인 이틀 전 총포상에서 해당 소총 두 정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이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도대체 언제쯤 총기회사들 로비에 맞설 겁니까? 이런 사건에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미국 전역 관공서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걸렸습니다.
(화면출처 : Elsa G Ruiz 페이스북)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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